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에 임종룡 前 금융위원장 추천

한시은 기자

2023-02-03 21:13:38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 / 사진 = 연합뉴스
임종룡 차기 회장 내정자 / 사진 = 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3일 오후 회의를 개최하고 임종룡 前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1월 4일부터 임추위를 본격 가동하여 내·외부 후보군에 대한 수차례 논의를 통해 4명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바 있으며, 1일에 이어 이날까지 2차에 걸친 심층 면접을 통해 임종룡 前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임추위는 임종룡 후보자가 우리나라 금융정책을 총괄하는 금융위원장을 역임하고 국내 5대 금융그룹 중 하나인 농협금융의 회장직도 2년간 수행하는 등 민관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로서 우리금융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다양한 역량을 갖춘 적임자라고 밝혔다.

특히, 임추위 위원들은 대내외 금융환경이 불안정한 시기에 금융시장뿐 아니라 거시경제 및 경제정책 전반에 폭넓은 안목을 갖춘 임종룡 前금융위원장이 안정적인 경영능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우리금융이 과감히 조직을 혁신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객관적인 시각으로 조직을 진단하고 주도적으로 쇄신을 이끌 수 있는 인사가 적합하다는 판단도 더해졌다.

임종룡 후보자는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오는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1959년생인 임 전 위원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옛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어 민간으로 자리를 옮겨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내다가 다시 금융위원장을 맡아 금융정책을 총괄 지휘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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