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엠디콜’ 서비스 강남세브란스에서 시작

최효경 기자

2023-02-01 13:38:10

 KT ‘엠디콜’ 서비스가 도입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연락을 하는 모습
KT ‘엠디콜’ 서비스가 도입된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업무 연락을 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병원 전용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엠디콜’의 서비스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엠디콜’은 대형 병원 내에서 발생하는 소통의 어려움과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서비스로, 지난 2021년 11월 KT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체결한 ‘5G 스마트병원 구축 업무 협약’의 결과물이다.

KT측 설명에 따르면 기존의 대형 병원은 내선 전화 회선과 교환 설비를 통해 각 진료과와 업무 별로 할당된 유선 전화의 내선 번호로 소통하는 방식을 주로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병원의 업무 특성 상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자리를 비우는 일이 많고, 무선 단축 번호는 병원 밖에서 사용이 불가능해 소통이 제한되는 경우가 있으며 확장 시 고가의 전용 내선 전화기를 계속 추가해야 돼 비용 부담이 불가피했다.

KT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시작한 ‘엠디콜’ 서비스는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앱)과 할당 번호를 통해 소통 기능을 제공하며 병원 내부에 설치된 전용 설비(교환기)는 음성통화 수발신 요청을 각 의료진과 직원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직접 연결해준다.

따라서 유선 통화 방식을 사용할 때보다 통화 연결 가능성이 높아지며, 전화 번호를 일일이 찾을 필요가 없어서 병원의 업무 효율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 시에도 추가로 유선 전화기를 놓을 필요가 없어서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KT는 ‘엠디콜’ 서비스에 영상 협업 앱을 연동하고, 협진의료원과 직통 연결(핫라인), 채팅, 캘린더 등의 기능을 올해 1분기 중 추가할 예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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