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 대상 ‘46억 달러’ 수주 실적 기록

최효경 기자

2023-01-31 14:08:14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 실적 현황
현대모비스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 실적 현황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46.5억 달러(약 5.7조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자동차 핵심부품 해외 수주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래로 사상 최대 성과로, 애초 계획했던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것은 물론, 전년 대비 무려 2배 가까이 오른 수치다.

현대모비스측에 따르면 해외수주 확대는 글로벌 현지에 안정적인 생산 거점을 구축하고 특화된 영업 조직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이며 여기에 전동화 부품도 수주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성장에 힘을 보탰다는 것이 현대모비스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글로벌 수주는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거둔 성과로 논 캡티브(Non-Captive) 마켓으로 불리는 글로벌 수주가 현대모비스의 외연 확장과 더불어 내실 있는 경쟁력을 모두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수주는 지난 2020년 17.5억 달러, 21년 25억 달러에 이어 지난해에는 46.5억 달러로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올해는 53.6억 달러의 공격적인 수주 목표를 세웠다.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Axel Maschka) 부사장은 “해외 수상과 신기술 개발로 글로벌 완성차로부터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토대로 올해에도 15% 가량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