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롯데온과 AI 운송 플랫폼으로 물류 혁신 가속화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3-01-31 11:32:15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KT
롯데마트 강변점 직원이 리스포를 활용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KT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롯데그룹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과 리스포(LIS’FO)를 활용한 유통업계 디지털 물류 적용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최강림 KT AI Mobility사업단장 상무는 지난 해 11월 열린 KT AI 전략 기자간담회에서 KT의 3대 물류 플랫폼인 리스포, 리스코(LIS’CO), 브로캐리(Brokarry)를 발표 했다.

KT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리스포는 모빌리티 빅데이터와 AI 기반 최적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운송 플랫폼이다.

KT측에 따르면 리스포는 최적화된 배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제공하며 탄소 배출량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이러한 효과로 인해 이번에 적용한 롯데온의 롯데마트를 포함해 전국 20여 개 이상의 국내 대형 유통사와 1,200여 대 차량에 적용되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

KT와 롯데온의 협력은 KT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 역량과 롯데온의 물류 데이터를 접목해 진행되며 양사는 전국 70여 개 롯데마트를 대상으로 리스포를 제공하며 물류·배송 업무 혁신을 1차로 추진한다.

KT는 롯데온 물류 현장에 리스포를 제공함과 동시에 배송기사 맞춤형 차주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해 최적의 운송 환경을 지원하고, 수작업을 포함해 약 30분이 소요됐던 최적 배송 경로 수립 및 배차 확정 준비 시간이 3분으로 획기적으로 감소했으며 운행 거리는 최대 22%, 운행 시간은 최대 11% 절감했고, 탄소배출량도 22%로 절감되며 친환경 유통도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T는 AI 현장에 적용된 결과를 데이터화 하여 KT AI 모델이 스스로 학습하여 배송 경로 개선효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롯데마트의 물류 운송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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