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입사 이유 1위는 수평·자율적인 기업…"할 말 하는 문화"

최효경 기자

2023-01-20 14:25:34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SK서린빌딩 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SK서린빌딩 공유오피스 라운지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신입/경력사원 7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입사한 구성원들이 입사를 결정한 이유로 ‘수평/자율적인 기업문화’를 1위로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회사 입사를 결정할 때 어떤 특성을 고려했냐’는 질문(주관식 응답)에 응답자의 19%가 ‘수평/자율의 기업문화’(19%)를 1위로 꼽았으며 이어 ‘변화와 혁신(2위·18%)’, 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3위·17%), ESG 경영(4위·11%), 업계 1위(5위·6%) 순이었다.

급여·성과급 및 복리후생보다 수평·자율의 기업문화가 순위가 앞선 데에는 ‘할 말 하는 문화’라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문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치열하게 토론하고 합의하는 소통 문화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회사의 발전과 구성원을 포함한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수직적인 문화를 파괴하고 상하관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직급체계를 ‘PM(Professional Manager)’으로 통일했으며 이는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선택한 직급 호칭으로, 스스로 업무를 완결적으로 관리하는 프로페셔널한 구성원이 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직급체계 단일화에 앞서 SK이노베이션은 일하는 공간, 방식에 대한 구성원들의 선택권과 자율성을 높여왔으며 지난 2018년부터 시행된 유연근무제를 확대 개편한 ‘선택적 근무제 2.0’이 대표적이다.

이에 더해 소통과 협업을 늘려 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일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하는 ‘자율좌석제(공유오피스)’도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이며 자리 칸막이를 없앤 SK서린사옥의 공유오피스는 근무공간인 워킹 존(Working Zone)과 복지/건강 관리를 위한 공용공간인 퍼블릭 존(Public Zone)으로 구성돼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도전과 혁신의 DNA를 가진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개인의 성장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매년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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