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설 연휴 기간 졸음운전 급증…결빙·블랙아이스 대비해야

한시은 기자

2023-01-19 11:06:16

자료 제공 : 현대해상
자료 제공 : 현대해상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19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는 다가오는 2023년 설 연휴 기간을 맞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설 연휴 기간에 발생한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하여 장거리 운전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현대해상 사고 DB를 활용해 설 연휴 기간과 연휴 기간 전후의 사고 데이터를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설 연휴 기간에는 평상시 대비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졸음운전 사고 건수가 증가하고,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이 많아져 관련 사고도 증가했다..

설 연휴 기간 졸음운전 사고 건수는 일평균 13.3건으로, 10.4건인 평상시 대비 약 28% 증가했고, 시간대별로는 졸음운전 사고의 42.8%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발생해 낮 시간대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졸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어야 하고 운전 전날 과도한 음주나 수면부족은 졸음운전도 주의해야 한다.

설 연휴 기간 가족단위 이동, 도로 정체로 인하여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사고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평상시 대비 설 연휴 기간 휴게소/졸음쉼터 관련 사고 건수는 일평균 1.2건 에서 2.5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연휴 기간 휴게소/졸음쉼터 사고 중 시설 내에서 발생한 사고가 55%, 도로에서 해당 시설 이용을 위한 진·출입 구간 사고가 45%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휴게소와 졸음쉼터 이용자가 많아 주차 또는 출차 시 사고가 빈번하고, 보행자 충돌사고 위험도 높기 때문에 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서행해야 한다.

이밖에 도로 노면 결빙사고도 유의해야 한다. 겨울철 눈과 한파로 인하여 차량 미끄럼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차량 이용시 노면의 결빙이나 눈에 보이지 않는 블랙아이스에 대비해 자동차 미끄럼방지 장치를 구비할 필요가 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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