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호주 시드니지하철 스크린도어 설치 계약 체결…"선진시장 공략"

최효경 기자

2023-01-19 10:12:11

현대무벡스가 시공한 대구지하철 3호선 난간형 스크린도어 / 사진 제공 : 현대무벡스
현대무벡스가 시공한 대구지하철 3호선 난간형 스크린도어 / 사진 제공 : 현대무벡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무벡스가 호주 시드니지하철 스크린도어 수주 성과를 계기로, 새해에는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대무벡스는 지난달 22일 호주 시드니메트로社와 PSD(Platform Screen Door; 승강장안전문, 이하 스크린도어), MGF(Mechanical Gap Fillers; 이하 안전발판) 제작·공급·설치계약을 체결, 호주 최대 도시철도 구축사업인 ‘시드니 메트로 시티 & 사우스웨스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시드니 사우스웨스트 노선 10개역(메릭빌~뱅크스타운)에 스크린도어 360개와 안전발판 150개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제작·공급 계약금액은 357억 원 규모이다. 설치 부문은 향후 추가계약을 협의할 예정이다.

현대무벡스는 3년여 입찰과정에서 스크린도어의 ‘성능’, ‘신뢰성’, ‘안전성’ 검증을 모두 통과해 최종 사업자로 낙점됐으며 기계식 ‘안전발판’(객차와 승장장 사이의 틈을 메우는 자동설비)은 호주 최초로 도입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현대무벡스는 지난 3년(‘19~’21년) 간 해외매출을 2.4배, 수출실적을 5.5배 증가시켰고 지난해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현대무벡스는 해외사업 확장을 통한 신규 성장기반 창출을 올해 주력 목표로 정하여 스마트물류를 주축으로 2차전지 장비 등 첨단 자동화 솔루션을 앞세워 신흥시장과 함께 선진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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