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프라운호퍼·엘코젠과 대용량 연료전지 개발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3-01-09 13:34:41

사진 설명: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엘코젠 한나 그라뇌-파브리티우스(Hanna Granö-Fabritius) 최고상업책임자,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프라운호퍼 IKTS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 연구소장 / 사진 제공 : HD현대
사진 설명: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독일 프라운호퍼 IKTS,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좌측부터 엘코젠 한나 그라뇌-파브리티우스(Hanna Granö-Fabritius) 최고상업책임자, 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미래기술연구원장, 프라운호퍼 IKTS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 연구소장 / 사진 제공 : HD현대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HD현대(대표 권오갑)의 조선·해양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유럽 연구기관 및 연료전지 부품 제조사와 선박·발전용 연료전지 개발 및 친환경 수소 생산 기술 확보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3에서 독일 프라운호퍼, 에스토니아 엘코젠과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및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조선해양은 프라운호퍼, 엘코젠과 함께 선박 및 발전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고체연료전지시스템의 상세 설계와 시제품 테스트를 시작한다.

한국조선해양과 프라운호퍼는 지난해 2월부터 연료전지시스템의 기본 설계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이와 함께 한국조선해양은 프라운호퍼의 수전해 기술과 엘코젠의 연료전지의 핵심부품 제조 능력을 활용,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도 확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라운호퍼는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는 유럽 최대 응용 연구개발 기관이다.

고체산화물연료전지는 수소뿐만 아니라 천연가스, 암모니아, 메탄올, 바이오연료 등 다양한 연료를 산소와 반응시켜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장치로 발전 효율이 높고 고온(600~1000℃) 운전으로 생성되는 폐열을 재활용할 수 있어 선박엔진 및 열병합발전에 적합하다. 여러 방식의 연료전지 중 현재까지 가장 진화한 기술로 평가받는다는 것이 한국조선해양측 설명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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