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라닭 치킨서 귀뚜라미 추정 벌레 나와…회사측 "매장 미확인"

최효경 기자

2022-12-09 16:19:48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푸라닭 치킨 내 귀뚜라미 추정 벌레 모습. / 사진 = 디시인사이트 캡처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푸라닭 치킨 내 귀뚜라미 추정 벌레 모습. / 사진 = 디시인사이트 캡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푸라닭 치킨에서 귀뚜라미로 추정되는 벌레가 나왔다는 글이 한 커뮤니티에 게재됐다.

푸라닭은 이 게시글의 해당 가맹점 확인이 어려워 직접적인 조치를 취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9일 본지는 국내 치킨 브랜드 푸라닭 치킨에서 벌레가 나온 정황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포착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에 게재된 글에 따르면, 한 소비자는 푸라닭 치킨을 주문한 후, 귀뚜라미로 보이는 형체의 이물질이 들어가 있는 제품을 받았다.

게시자는 "이제 치킨 어떻게 시켜먹냐, 이거 때문에 치킨 먹기 싫어진다"며 치킨의 이물질을 확대해 촬영한 사진을 함께 첨부했다.

게시 사진을 보면 포장지에 'PURADAK'이라는 로고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울러 다른 사진에는 귀뚜라미의 더듬이가 음식에 박혀있는 모습도 함께 보이고 있다.

이같은 내용에 푸라닭 측은 "해당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지만,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의 매장명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워 가맹점에 대한 직접적인 조사 및 개선을 진행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푸라닭측의 한 관계자는 "본사는 전국의 슈퍼바이저들에게 해당 내용을 즉시 전달,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점검과 추가 위생 교육 및 매장 환경 개선을 즉각 실시해 재발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식약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 등급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위생등급제를 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귀뚜라미와 함께 음식물에 박혀있는 더듬이 추정 이물질 모습. / 사진 = 디시인사이트 캡처
귀뚜라미와 함께 음식물에 박혀있는 더듬이 추정 이물질 모습. / 사진 = 디시인사이트 캡처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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