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타다-SGI서울보증 '택시 드라이버 상생'위해 업무협약 맞손

한시은 기자

2022-12-09 09:56:37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이정행 타다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하나은행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이정행 타다 대표(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황의탁 SGI서울보증 전무이사(사진 왼쪽에서 세번째)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 제공 = 하나은행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하나은행이 택시 드라이버의 상생과 금융 지원에 팔을 걷었다.

9일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브이씨엔씨, 대표 이정행), SGI서울보증(대표이사 유광열)과 '택시 드라이버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성장 중인 모빌리티 스타트업에 대한 드라이버 모집 확대를 지원하고, 드라이버들이 부담하는 금융비용을 절감시켜 줌으로써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됐다.

이를 위해 SGI서울보증은 타다가 선정한 드라이버를 대상으로 보험증권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은 해당 보험증권을 담보로 낮은 금리의 대출을 드라이버에게 제공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타다는 대출 취급으로 발생하는 이자 전액을 부담, 드라이버들의 이자부담 또한 완전히 해소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타다 '넥스트 드라이버'는 3년간 3,600만원, 타다 '플러스 드라이버'는 2년간 2,400만원의 차량 구매 등 필요자금 대출의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서 이번 3사의 업무협약을 통해 타다 소속 드라이버들은 이자 걱정 없이 서비스 제공에 전념할 수 있고, 타다는 우수한 드라이버를 확대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이호성 하나은행 총괄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과 드라이버가 상생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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