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지역 주유소 3,100곳 소방검사 결과 불량 270곳 적발

김수아 기자

2022-11-30 11:37:42

주유소 소방검사
주유소 소방검사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7월부터 경기지역 주유소 3,100곳(풀서비스형 2,028곳‧셀프 1,072곳)을 대상으로 소방검사를 실시한 결과 불량으로 적발된 곳이 270개(8.7%)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나머지 2,796곳은 양호했으며, 사용중지 등의 이유로 34곳에 대해서는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적발된 270개 주유소에 대해 입건 11건, 과태료 처분 5건, 시정명령 670건, 현지시정 30건, 기관통보 4건 등 총 720건을 처분했다.

입건된 사례를 보면 A셀프주유소는 지난 9월 불시 방문 검사에서 위험물안전관리자가 자리를 비웠으며, 대리자도 지정하지 않아 적발됐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주유소를 위험물 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고 전했으며, 관련법에 따라 주유소는 일정 자격을 취득한 위험물안전관리자가 상주해야 하며, 자리를 비울 경우 대리자를 지정해 상주시켜야 한다.

B주유소는 주유소 부지 내 부대시설을 허가없이 설치해 사용하다 적발됐다. 마찬가지로 도 소방재난본부는 해당 주유소를 변경허가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와 함께 위험물 지정수량과 품명 변경 신고를 하지 않는 주유소와 정기점검결과를 보관하지 않다 적발된 주유소에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며 방화담이 균열되거나 표지 및 게시판이 노후화된 주유소에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셀프주유소 증가로 셀프주유소 위반률이 기존 일반주유소인 풀서비스형보다 높다고 전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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