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티비유와 차량간 급속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설루션 실증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2-11-21 10:02:30

21일(월)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왼쪽),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기아
21일(월)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왼쪽), 윤승규 기아 국내eBiz솔루션 실장(오른쪽)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 촬영하고 있는 모습 / 사진 제공 = 기아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기아가 전기차 충전 기업 티비유와 전기차 구입 고객의 충/방전 에너지 거래를 통한 수익 확보와 동시에 소비자 체감 충전시간 제로화 설루션 실증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기아는 이날 기아 360(서울 압구정동 소재)에서 백상진 티비유(TBU) 대표, 윤승규 기아 국내eBiz설루션 실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간(V2V, Vehicle to Vehicle) 급속 충전 신기술 기반 에너지 거래 설루션 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차량간 급속 충전은 현재 꾸준한 판매 증가를 보이고 있는 전기차의 차량간 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차량 내부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의 충전구끼리 케이블로 연결시 차량간 충/방전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기아는 현재 시중에서 제공중인 트럭을 활용한 이동형 충전서비스 대비 충전시간과 차량 개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차량간 급속 충전 신기술을 개발중이며 상용화될 경우 기아 전기차 구입 고객은 충/방전 전력 거래를 통한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이러한 에너지 거래가 플랫폼 비즈니스로 확장될 경우 개인은 차량에 잔존하는 전력 재판매를 통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으며 충전사업자는 구독형 서비스를, 택시 및 렌터카 업체는 유휴시간을 활용한 수익 모델 추가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기아측의 설명이다.

기아와 티비유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전기차 소유 고객의 체감 충전시간 경감 △전력 재판매를 통한 수익 모델 확보 △에너지 시장 활성화 대비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등을 지속적으로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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