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액 22조7,534억원·영업이익 7,039억원

최효경 기자

2022-11-03 10:01:31

SK이노베이션, 3분기 매출액 22조7,534억원·영업이익 7,039억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22조7,534억원, 영업이익 7,03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조2,850억원, 영업이익은 352억원 늘어난 수치이며 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481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6,253억원 감소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사업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고, 배터리 사업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유가 및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대폭 감소했다”라며 “다만 매출액은 석유사업의 CDU 가동률 상향과 배터리 사업의 신규 공장 생산능력 향상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증가했고, 러-우 전쟁 등 글로벌 정세 변화와 동절기 진입으로 인한 난방유 수요 증대 등으로 정제마진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세전이익은 환율 상승폭 확대에 의해 환 관련 손실 증가 및 차입금 증가로 인한 이자비용 증가 영향 등으로 영업외손실이 4,004억원 발생해 3,035억원을 시현했으며 순차입금은 배터리사업 증설을 위한 시설투자 영향 등으로 전년 말 대비 5조4,300억원 증가한 13조8,42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사업 영업이익은 각국의 긴축기조 강화와 중국의 대규모 수출쿼터 발표 등으로 유가 및 정제마진이 하락해 전분기 대비 1조9,126억원 감소한 3,165억원을 기록했으며 화학사업은 전분기 대비 323억 증가한 1,083억원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측은 나프타(납사) 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및 환율상승 등에 따른 마진개선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윤활유사업은 전분기 대비 808억원 증가한 3,36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유가하락에 따른 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타이트한 글로벌 수급 균형으로 견조한 판가수준이 유지되면서 스프레드가 개선됐다는 것이 SK이노베이션측의 설명이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원가 축소에도 불구하고 판매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57억원 감소한 1,605억원을 기록했으며 배터리사업은 미국, 유럽 신규 공장 안정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분에대한 판매단가 전가 등으로 전분기 대비 9,062억원 증가한 2조1,942억원의 매출액을 시현했다.

영업손익은 원재료 가격 상승에 대한 판가 조정 협의 등을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영업손실 △1,346억원을 기록했으며 특히 기업의 현금창출능력을 보여주는 EBITDA는 94억원으로 분기 첫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소재사업은 전분기와 비슷한 판매량에도 불구하고, 제품 종류별 판매량 변동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영업손실 △270억원을 기록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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