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DL이앤씨·카본코와 맞손…"아시아·대양주 가스발전소 저탄소 사업 협력"

최효경 기자

2022-10-28 10:24:19

GE, DL이앤씨·카본코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가스발전소에 탄소포집 솔루션 도입 사업 협력(좌측부터-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존 인타일 GE가스파워 엔지니어링부사장,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 (제공 : GE)
GE, DL이앤씨·카본코와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가스발전소에 탄소포집 솔루션 도입 사업 협력(좌측부터-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 존 인타일 GE가스파워 엔지니어링부사장, 유재형 카본코 사업개발실장) (제공 : GE)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미국 상장업체인 GE가스파워와 국내 DL이앤씨 그룹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지역 발전소 저탄소 사업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28일 GE가스파워(NYSE: GE)는 한국의 선두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인 DL이앤씨와 DL이앤씨의 자회사로 탈탄소 기술 솔루션 전문 기업인 카본코와 함께 GE의 가스터빈이 설치된 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의 발전소에 탄소 포집 솔루션 도입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GE는 발전 산업의 저탄소 미래로의 신속하고 규모있는 전환을 지원한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DL이앤씨, 카본코 그리고 GE는 기존 혹은 신규 가스발전소 프로젝트 중 CCUS기술 도입이 가능한 잠재 발전소를 파악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와 FEED(Front-End Engineering Design: 기본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CCUS기술을 도입한 가스발전소의 상용화를 목표로 할 예정이다. GE는 오랜 기간 발전소의 설계, 운영 등으로 축적된 전문성을 기반으로 전력 안정성, 저탄소운전, 유연성, 신뢰성, 낮은 투자비용 달성을 위한 통합 시스템 설계를 담당하게 된다.

GE가스파워 아시아 라메시 싱가람 (Ramesh Singaram) 사장 겸 CEO는 “GE는 아시아 지역에 1,300기 이상의 가스터빈을 설치해 고객과 지역사회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사들이 GE 가스터빈에 CCUS기술을 도입하여 발전 산업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노력에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DL이앤씨와 카본코는 CCUS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탄소처리 설계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여기에는 일간 3,000톤 (연1백만 톤) 이상 규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처리할 수 있는 CCUS 설계 역량과 솔루션이 포함되며, CCUS 설계 표준화, 품질 및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탄소포집 설비의 모듈화, 그리고 포집한 탄소를 액체탄산이나 탄산광물화 등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여 재활용하거나, 국내 및 해외 저장소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탄소 저장 솔루션 등이 있다.

DL이앤씨 마창민 대표는 “GE와 함께 가스발전소의 탄소 포집 기술 솔루션을 도입하는데 협력하여 발전 운영사들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카본코 유재형 사업개발실장은 “GE와의 협력 및 시너지를 통해,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지역에 탄소중립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해외로의 탈탄소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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