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울산 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 합작법인 계약 체결

최효경 기자

2022-10-27 09:46:44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사진왼쪽)과 美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더스틴올슨 CEO가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사진왼쪽)과 美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 더스틴올슨 CEO가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 SK지오센트릭)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지오센트릭이 울산에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단지(리사이클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사업 확장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나경수 사장,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Purecycle Technologies, 이하 ‘PCT’) 더스틴 올슨(Dustin Olson)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이하 ‘PP’) 화학적 재활용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법인 계약(JVA)을 최근 체결했다.

양사는 합작법인에 50대50으로 각각 지분 투자하며, 공장은 오는 2025년 2분기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며 SK지오센트릭은 시장개발과 전략수립 관련 마케팅, 영업, 공정관리 등 전반적인 운영을 맡는다. PCT는 초고순도 재생 PP(Ultra Pure Recycled PP) 추출 관련 기술을 제휴한다.

PP는 식품 포장용기, 자동차 내장재, 가전제품에 주로 사용되나 기존의 물리적 재활용 방법으로는 냄새와 불순물 제거가 어려워 대부분 소각 또는 매립하는 실정이다.

양사는 이번 합작법인 체결로 화학적 재활용 PP 상업생산 시작에 나선다.

SK지오센트릭은 국내 독점 판매권을 보유하며 중국 및 동남아 주요 국가의 사업권도 확보하고 있어 글로벌 확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SK지오센트릭은 중국 최대 가전기업 하이얼(Haier)과도 PP등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하이얼은 세계적인 가전업체로 지난해 약 43조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