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고해상도 초소형SAR위성 개발 협력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2-10-24 09:40:34

한화시스템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지난 18일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초소형 SAR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
한화시스템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와 지난 18일 한화시스템 판교사업장에서 ‘초소형 SAR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은 지난 18일 KAIST 인공위성연구소(SaTRec, 쎄트렉)와 ‘초소형 SAR 위성체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 한화시스템이 보유한 초소형 SAR위성의 기술우위 강화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협력을 통해 초소형 SAR위성 탑재체 및 체계종합 기술을 바탕으로 쎄트렉의 소형위성 분야 기술을 융합해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 개발에 돌입한다.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은 상호간 배타적 사업개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급 고해상도 지구관측위성 분야 독자기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이미 수차례 우주로 소형위성을 발사한 쎄트렉의 경험을 통해, 지상국 관제∙수신 등 소형 위성 운영 분야와 우주 인증 분야까지 역량까지 활용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다부처 소요로 추진 예정인 ‘초소형 SAR위성 체계개발’ 사업은 고해상도 초소형 SAR 위성체와 운용 지상국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향후 초소형 SAR위성이 운용되면 한반도 및 주변 지역에 대한 전천후 영상 정보 수집을 통해 이상기후에 따른 재난재해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군 정찰위성 체계를 구축할 수 있어, 북한의 군사적 위협 대응에 필요한 감시∙정찰 능력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쎄트렉은 위성 설계·제작·관제·인력 양성까지 수행해 온 연구소로, 1992년 우리나라를 세계 22번째 인공위성 보유국 위치로 올린 우리별 1호의 산실이다.

한화시스템은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EO∙IR 및 다기능레이다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반도 및 주변지역을 감시할 수 있는 중∙대형위성 EO∙IR 탑재체와 SAR 탑재체를 공급하고 있다. 특히, SAR위성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SAR 센서’와 ‘데이터링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자광학∙적외선 센서개발에도 자체기술로 참여 중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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