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초순수 사업 진출 위해 한수테크니칼서비스와 맞손

최효경 기자

2022-10-19 11:52:59

SK에코플랜트는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사진 왼쪽)과 정영일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SK에코플랜트는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사진 왼쪽)과 정영일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024년 23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초순수(UPW: Ultra Pure Water)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19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과 정영일 한수테크니칼서비스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초순수 관련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으로 1988년부터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시스템의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운영, 시운전, 유지보수 등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초순수 시스템의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등도 맡고 있다.

초순수는 전해질, 미생물, 미립자 등을 비롯한 이물질과 이온 등을 제거해 이론적인 순수에 가장 근접한 물로 반도체, 태양광 패널, 2차전지, 액정표시장치(LCD) 등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가공 및 세척에 주로 사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초순수를 포함한 수처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각 사가 보유한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교류 및 전문인력 육성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으며 현재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의 주요 사업인 초순수 O&M(유지·관리) 사업을 시작으로 수처리 플랜트 EPC, 산업폐수 정화 및 재이용 등 협업범위를 확대하고, 향후 공동출자회사(JV)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한수테크니칼서비스와 협력을 통해 기술장벽이 높은 초순수 사업 진출의 물꼬를 튼다는 방침이며 신규 사업 개발 및 시장 개척, 전문인력 양성 등 초순수 사업 성장을 견인하고 장기적으로 반도체용 초순수 기술 국산화에도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