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체결…"마르코스 대통령도 참석"

김수아 기자

2022-10-10 09:56:35

현대건설, 필리핀 남부도시철도 공사 본계약 체결…"마르코스 대통령도 참석"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현대건설이 필리핀 대통령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와 현지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남부도시철도 공사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9월 필리핀 교통부가 발주한 남부도시철도 4·5·6공구 공사의 낙찰통지서(NOA)를 접수한 바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2조원에 이른다.

지난 6일 필리핀 남부 칼람바 지역에 위치한 호세 리잘 공원 내 기념비 앞에서 열린 본계약 체결 행사에는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와 필리핀 교통부 제이미 바우티스타장관이 참석해 서명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마르코스 대통령과 바우티스타 장관 외에 로셀러 리잘 칼람바 시장, 김인철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인사들을 포함해 15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번 체결식을 통해 남부도시철도 사업에 대한 필리핀 정부의 확고한 의지와 기대감을 확인함으로써 현대건설과 K건설의 위상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을 통해 대규모 철도 사업을 가속화할 것임을 밝히고 현재 진행 중인 주요 사업에 대해서도 교통부(DoTr)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 데 이어 현대건설이 총괄하는 남부도시철도사업 본계약 체결식에 직접 참석함으로써 필리핀 철도 인프라 건설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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