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호주서 '글로벌 리튬사'와 배터리 원소재 공급망 강화 위해 맞손

최효경 기자

2022-09-29 11:23:29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오른쪽 세번째)과 론 미첼 글로벌 리튬 매니징 디렉터(네번째)가 28일 오후 호주 퍼스시에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리튬
류진숙 SK온 전략담당(오른쪽 세번째)과 론 미첼 글로벌 리튬 매니징 디렉터(네번째)가 28일 오후 호주 퍼스시에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글로벌 리튬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온은 지난 28일 호주 퍼스 시에서 글로벌 리튬사(Global Lithium Resources)와 리튬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해각서를 계기로 SK온은 향후 글로벌 리튬사가 소유·개발 중인 광산에서 생산되는 리튬 정광(스포듀민, Spodumene)을 장기간 안정적으로 공급 받으며 글로벌 리튬사가 추진중인 생산 프로젝트에 지분을 매입할 기회도 갖게 된다.

이밖에도 SK온은 글로벌 리튬사와 함께 광물 채굴, 리튬 중간재 생산 등 배터리 밸류체인 내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글로벌 리튬사는 호주증권거래소에 상장됐으며, 현재 호주내 2개 광산에서 대규모 리튬 정광 개발프로젝트(Manna project, Marble Bar project)를 진행중이다.

‘하얀 석유'로도 불리는 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의 필수 원재료이며 배터리에서 리튬이온이 양극·음극을 오가며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SK온은 생산 확대를 뒷받침하고 지정학적 불안정성에 대처하기 위해 배터리 핵심 원소재의 공급망을 꾸준히 강화해왔으며 글로벌 리튬과의 협력 외에도 호주,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다양한 나라에서 원소재 확보 노력을 지속중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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