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美 어도비 Figma인수로 노이즈 지속…가이던스 하회 전망"

한시은 기자

2022-09-20 17:14:46

어도비 키데이터
어도비 키데이터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 어도비 Adobe (ADBE US)의 Figma 인수 노이즈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가이던스 예상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미래에셋증권 김수진, 김규연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어도비의 전년 대비 매출이 3분기 기준 5년 만에 최저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년 대비 12.7% 상승한 44.3억달러로 예상 부합, Non-GAAP EPS 3.4달러로 예상 상회한다"고 밝혔다.

두 연구원은 PDF 포함된 Document Cloud와 광고/마케팅 분석툴 Digital Experience는 각각 전년 대비 23% 증가한 11.2억 달러, 14% 증가한 11.2억달러로 선방했다고 말했다.

두 연구원은 어도비가 클라우드 기반의 디자인 SW 기업 Figma를 200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R&D 비용 증가로 인수 후 3년차에 주당순이익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Figma 인수로 인한 시장의 우려 요인으로 동일 비즈니스 기업 인수가 얼만큼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인수가에 대한 부담으로 2년 여간 실적 희석이 불가피한 것, 독과점 이슈로 인수 승인 불발 가능성이 존재하는 점 등을 들었다.

두 연구원은 매크로 이슈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 둔화가 불가피 했다며 4분기 성수기를 앞두고 기저효과로 실적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기업의 유기적 성장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이 주가의 반등 기회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레피너티브는 어도비의 목표주가를 403.68달러로 제시하고 있다. 이는 전날 종가기준 상승여력이 34.8%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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