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잔고 줄어드는데…신한은행, 클럽론 4억 달러 차입 성공

한시은 기자

2022-09-14 11:37:06

신한은행 전경 사진
신한은행 전경 사진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ESG경영 확대는 물론 안정적인 외화자금 조달을 위해 지속가능연계차입 형태의 외화 클럽론 미화 4억 달러를 차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FRB의 잇단 금리 대폭 인상으로 달러화에 자금 수요가 몰리면서 최근 한국의 외화잔고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소식이다.

지속가능연계차입(Sustainability Linked Loan)이란 대출 금리 설정 방식에 기업의 지속가능 활동을 연계한 구조로 자금조달 시 설정한 ESG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 감면 등 경제적 이익을 명문화한 대출상품이다.

조달금액은 미화 4억달러, 만기는 5년이다. 조달금리는 미국 3개월 Term SOFR 금리에 연 0.89%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며 지속가능연계차입 조건으로 매년 ESG 목표 달성 시 차입금리를 연 0.05%포인트 감면 받는 조건이다.

이번 외화 클럽론 차입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기준금리 인상 및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지속가능연계차입 진행을 통해 ESG 연계 자산 증대를 필요로 하는 글로벌 은행들의 참여를 극대화하며 경쟁력 있는 금리 수준으로 조달할 수 있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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