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항공업 시황 부진…화물 모멘텀 약세 완화 시 관심가져야"

한시은 기자

2022-09-13 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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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항공업의 시황이 부진하지만 회복중이라며 화물 모멘텀 약세가 완화되면 항공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것을 조언했다.

13일 미래에셋증권 류제현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7월 여객 시황에 따르면 항공업의 글로벌 여객 수송량은 전년 대비 58.8% 증가했으나, 19년 대비 25% 하락한 상태"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국제 여객 수송량과 국내 여객 수송량은 19년 대비 각각 32% 하락, 13% 감소했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IATA의 7월 글로벌 화물 수송이 전년 대비 3% 하락했으며 국제 화물 공급량도 전년 대비 3.6%로 둔화됐지만 19년 동월 대비 8.8%로 여전히 하락 국면에 들었다"고 판단했다.

류 연구원은 8월 인천공항의 국제 여객 수송량이 전년 대비 476%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국제 화물 수송량의 감소폭도 대부분의 노선에서 둔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류 연구원은 저가항공사(LCC)의 국제여객 수는 19년 대비 여전히 74% 줄었지만, 감소폭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항공업에 대해 중국의 전면적인 개방 가시화까지 여객 수요에 대한 보수적 견해는 유지하라며 화물 모멘텀 약세 완화 시 항공업에 대한 관심을 가져볼 것을 주문했다.

류 연구원은 항공업의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한 가운데 대한항공을 톱픽으로 꼽았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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