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독자기술 수소차 연료탱크 나일론 라이너 개발…"활용에도 성공"

최효경 기자

2022-09-07 11:05:42

지난 8월 열린 수소전문전시회 H2 MEET에서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수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지난 8월 열린 수소전문전시회 H2 MEET에서 효성티앤씨가 국내 기업 최초 독자기술로 개발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 수지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효성티앤씨는 독자기술로 수소차 연료탱크의 라이너 소재용 나일론의 개발 및 활용을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라이너는 연료 탱크의 내부 용기로 수소를 저장하고 누출을 방지하는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나일론 라이너 소재는 기존 금속 소재 대비 70%, HDPE 소재 대비 50% 가볍고, 수소 가스의 누출을 막는 가스차단성도 기존 금속 소재 대비 30% 이상, HDPE 소재 대비 50% 이상 높다.

수소시장 전문조사기관인 H2리서치에 따르면, 오는 2025년부터 유럽의 주요 도심지역의 내연기관트럭 운행이 제한되는 등 글로벌 수소차 시장이 본격 성장해 오는 2030년에는 연간 수소차 생산대수가 105만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나일론 소재의 라이너는 효성의 수소 밸류체인 완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되며 효성의 개발 성공은 수소의 생산과 유통뿐만 아니라, 저장과 활용 분야에서도 글로벌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효성티앤씨의 나일론을 적용한 수소용기는 지난 6월 수소용기 국제 품질 규격(UN/ECE R134) 시험을 통과하여 라이너 소재로서 기능과 품질, 기술적 완성도를 갖추게 됐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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