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14조 3천억원 기록…"연료가격 급등 탓"

박정배 기자

2022-08-12 18:05:05

한전, 상반기 영업손실 14조 3천억원 기록…"연료가격 급등 탓"
[빅데이터뉴스 박정배 기자]
한국전력이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 31조 9,921억원, 영업비용은 46조 2,954억원으로 영업손실이 14조 3,0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손실금액이 14조 1,160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3조 3,073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급등 등으로 17조 4,233억원 증가한것이 영업손실액이 커진 이유이다

한전은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사상 최대 영업손실과 이에 따른 재무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사장단으로 구성된'비상대책 위원회'를 중심으로 부동산, 출자지분, 해외사업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과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하여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정상화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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