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는 ‘관계와 변화, 그리고 내면의 투영(投影)’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 14점을 선보인다.
이두환 작가는 인간의 관계 맺기 소통 과정과 그 의미를 깊이 살펴 연구해오고 있으며, 한국화의 전통적 기법과 화려한 색채에 다양한 도상을 접목, 인간의 양면성과 그 안에 감춰진 내면적 자아를 표현한 회화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작가는 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과 식물, 모자 등 다양한 소재로 화면을 배치했으며, 세련되고 감각적인 색채로 대인관계에서 관계 맺기의 소통 과정 중 느낄 수 있는 소외감, 관계에 대한 외면과 나약한 의지를 다잡기 위해 끊임없는 다짐을 반복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 작가는 “저의 작업은 대상의 외적으로 보이는 형상보다는 감춰진 내면의 모습을 알고자 하는 궁금증에서 기인한다”며 “이방인처럼 살아온 저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부대끼며 보고, 듣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고민을 자화상으로 표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전남대 미술학과 한국화전공 졸업 및 동대학원 수료 후 광주광역시전, 무등미술대전 심사, 한국화 대전 초대작가, 세발까마귀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김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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