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중국봉쇄 등 불구 매출·영업이익 직전분기 대비 13~23% 개선

이수현 기자

2022-07-28 17:46:35

LG생활건강, 중국봉쇄 등 불구 매출·영업이익 직전분기 대비 13~23% 개선
[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9% 감소한 1조 8,627억원, 영업이익은 35.5% 감소한 2,16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말부터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강화되며 2분기 내내 중국 현지 사업에 큰 영향을 주었고,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며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져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이 어려웠다.

많이 어려웠던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2%, 23.4% 개선됐다. 이는 뷰티(화장품)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각각 21.9%, 35.2% 증가한데 기인한다. 데일리뷰티를 포함한 전체 뷰티 매출은 1조 1,841억원, 영업이익은 1,388억원을 달성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와 리프레쉬먼트(음료)는 가파르게 상승하는 원가부담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을 이뤘다.

뷰티(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3.6% 감소한 8,530억원, 영업이익은 57.4% 감소한 9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대비 매출 21.9%, 영업이익은 35.2% 개선된 수치다.

중국내 코로나가 재확산되며 상하이 등 대도시가 봉쇄되고, 베이징을 비롯한 대부분의 도시에서 봉쇄에 준하는 엄격한 통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출금지, 매장 영업 중단, 물류 출하 제한이 이어져 2분기 중국 사업에 큰 타격을 주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시행으로 중국 내 소비가 침체된 환경에서 ‘후’ 브랜드가 상반기 중국 최대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새롭게 성장하는 플랫폼인 더우인과 콰이쇼우 내 뷰티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또한 가격 원칙을 지키면서도 매출 회복세를 보여 지난 1분기 대비 36% 성장, 전년동기 대비 역성장 폭을 줄였다.

한편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 세대를 타겟으로 한 비건 메이크업 브랜드 ‘프레시안’을 론칭,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프리미엄 색조 시장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에이치디비(홈/데일리뷰티)사업의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9.5% 성장한 5,434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596억원을 달성했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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