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완성차 기업 포드·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공동투자 맞손

최효경 기자

2022-07-22 10:57:52

SK온, 완성차 기업 포드·양극재 생산기업 에코프로비엠과 공동투자 맞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SK온이 글로벌 완성차 기업인 포드자동차, 양극재 생산 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함께 북미에서 양극재 생산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공동 투자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을 좌우하는 필수 소재다.

3사는 공동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최근 체결했다. 3사는 연내 공동투자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투자 금액과 지분율을 비롯 공장 소재지는 조율 중이다.

이 생산시설에서 만들게 될 양극재는 SK온과 포드가 최근 공식 설립한 합작 배터리 공장 ‘블루오벌SK’에 공급된다.

3사는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밸류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탄탄한 공급망을 만들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파트너십을 더욱 굳건히 하게 됐다.

3사는 이미 각 사의 핵심 제품으로 협업 라인을 구축해 오고 있다.

SK온은 유럽,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 총 3조원을 들여 2개 공장을 확보했다. 9.8기가와트시 규모 1공장을 올해초부터 상업 가동했고, 11.7기가와트시 규모 2공장을 내년 중 상업 가동한다.

SK온 김용직 소재구매담당은 “핵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해 보다 경쟁력 있는 배터리를 생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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