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이천·청주공장 화물차주 시위 지속…출고율은 정상수준 회복"

최효경 기자

2022-07-19 14:29:59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하이트진로가 이천·청주공장에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불법시위가 지속되고 있지만 제품 출고율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지난 3월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6월 2일 전면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의 불법시위는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파업 초기 30% 이하로 떨어진 출고율은 도매사 및 유통사, 하이트진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출고율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됐다.

하이트진로는 그러나 "여전히 공장 주변에 불법주정차된 차량으로 인한 교통불편은 지속되고 있고, 화물차량을 동원한 불법시위의 강도도 다소 높아졌다"고 우려했다.

하이트진로는 "특히 지난 13일에는 기존 불법 주정차된 화물차와 별개로 화물연대 측이 이천공장 정문 안쪽과 정문 옆으로 차량을 추가로 주차해 인근 도로가 마비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배송 업무 수행 화물차는 공장 진입을 못하고 자사 직원들의 안전을 위협 함은 물론,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방해 정도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하이트진로와 이천경찰서는 해당 화물차를 견인 및 이동 조치했다.

하이트진로는 "경찰의 조치가 이루어진 다음 날에도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주들은 이천공장 정문을 화물차로 막아서기를 반복하며 배송 차량의 입출입은 물론, 공장 직원들의 출퇴근까지 불가능하게 하고 일대 교통마비를 일으켜 시민들의 불편함을 가중시키고 있다"면서 "야간에 공장을 나서는 배송 차량에 어디선가 날아온 물체로 인해 앞유리가 파손되는 사고까지 발생해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하이트진로는 "현재 이천경찰서가 적극적으로 공장 정문 및 입출입 도로 확보에 나서고 있고,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안전조치를 취하는데 노력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며칠째 지속된 화물연대 화물차주들의 강도 높은 불법시위에 다시금 제품 출고에 차질이 발생, 이번 주부터는 화물연대 본부가 합류해 시위의 강도를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이트진로는 "불법적인 시위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밝힌 만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동, 불법적인 요소들에 대해 적극적인 공권력 집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며, 자사 역시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의 노력을 기울이고, 출고 및 사태의 빠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끝맺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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