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재생원료 리뉴어블 납사 통해 ‘리뉴어블 벤젠’ 수출길

심준보 기자

2022-06-20 13:44:38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천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천톤이 지난 14일 울산 CLX SK부두에서 첫 수출 길에 올랐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20일 폐식용유, 팜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Renewable Naphtha)를 활용해 '리뉴어블 벤젠'을 생산 및 수출했다고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이 핀란드 최대 석유회사 네스테(Neste), 독일계 화학회사 코베스트로(Covestro)와의 협력으로 생산한 리뉴어블 벤젠 2000톤이 지난 14일 울산CLX SK부두에서 아시아 시장 최대 수요처인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SK지오센트릭은 리뉴어블 납사를 네스테로부터 공급받아 유럽연합(EU)의 친환경 국제공인 인증 ‘ISCC 플러스’를 받은 울산공장에서 리뉴어블 벤젠으로 만든다.

‘ISCC 플러스’는 생산부터 최종제품까지 친환경성을 점검해 우수한 시스템을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SK지오센트릭은 리뉴어블 벤젠을 코베스트로 중국 공장으로 수출하고, 코베스트로는 최종적으로 ‘친환경 폴리우레탄’을 생산한다. 폴리우레탄은 자동차 내-외장재, 전자제품, 의료기기 등의 수요를 가지고 있다.

SK지오센트릭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리뉴어블 벤젠을 지속적으로 생산, 수출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유수의 글로벌 석유화학기업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함에 따라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급증하는 친환경 제품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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