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무림P&P와 MOU 체결…친환경 페인트 개발 나선다

심준보 기자

2022-06-20 11:56:43

KCC 중앙연구소장 김범성 전무(왼쪽), 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오른쪽)가 KCC 중앙연구소에서 MOU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 KCC
KCC 중앙연구소장 김범성 전무(왼쪽), 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오른쪽)가 KCC 중앙연구소에서 MOU 체결 후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 제공 = KCC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KCC(대표 정몽진)와 무림P&P(대표 이도균)가 천연 펄프에서 추출한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응용소재기업 KCC와 펄프∙제지∙신소재 종합기업 무림P&P가 지난 17일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친환경 페인트를 개발키로 하고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KCC 중앙연구소장 김범성 전무와 무림P&P 연구소장 임영기 이사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무림P&P는 펄프 생산 기업으로, 천연 생(生) 펄프에서 나노셀룰로오스를 제조하는 원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KCC와 무림P&P는 나노셀룰로오스 신소재를 적용한 친환경 수성 페인트를 공동 개발하는 등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친환경 수성 페인트는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했다. 나노셀룰로오스는 나무를 목재칩으로 가공한 뒤에 펄핑과정을 거쳐 천연펄프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 섬유를 나노미터 크기로 쪼갠 물질이다. 무게는 철의 5분의 1수준이지만 강도는 5배 더 뛰어나다.

나노셀룰로오스를 적용한 수성 페인트는 스프레이 분사를 통한 시공 시 점도가 낮아져 균일한 작업이 가능하고, 부착후에는 점도가 높아지는 특성(요변성: Thixotropy)을 지닌다. 또한 시공후에 흐르지 않고 시공면이 균일하게 유지되는 특성(흐름성: Sagging)을 가지고 있다는게 KCC의 설명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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