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대 CO2운반선 개발 맞손

심준보 기자

2022-06-06 09:54:39

현대중공업그룹, 현대글로비스와 세계 최대 CO2운반선 개발 맞손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6일 현대글로비스 등과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CO2)운반선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 미국선급협회(ABS), 마샬아일랜드기국과 함께 7만 4,000입방미터(㎥)급 초대형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에 대한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 Joint Development Project)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참여사들은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을 개발하고, 국제해사기구에서 요구하는 액화가스운반선에 관한 국제협약(IGC코드)를 바탕으로 설계의 안정성 및 적합성 검증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9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4만 입방미터(㎥)급 액화 이산화탄소운반선의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운항 중 탱크 압력을 유지해 화물을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 화물저장시스템(CCS)과 화물운영시스템(CHS)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총 9개의 원통형 탱크를 적용해 적재량을 극대화하고, LNG추진엔진을 탑재해 환경규제도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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