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누구나 쉽게 익히는 한글점자 카드교재 출시

김수아 기자

2022-05-20 07:53:54

사진=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제공
사진=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제공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원장 김영웅)은 누구나 단 5분이면 점자로 된 자신의 이름을 익힐 수 있는 카드형 한글점자교재 ‘한글 점자카드’를 20일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출시한다고 밝혔다.

승강기 버튼, 음료수 캔, 점자명함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마주하지만 늘 낯설게 느껴지는 점자는 시각장애인에게만큼은 결코 없어선 안 될 중요한 정보수단이다. 그러나 비장애인 대부분이 점자를 잘 몰라도 생활에 지장이 없어 애써 알려 하지 않으며, 관심이 생겨도 배울 방법이 마땅치 않아 금세 흥미 잃기를 반복한다.

지난 20년간 전국을 다니며 장애인식개선교육을 진행해 2021년 ‘서울특별시복지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김영웅 원장은 2년 이상의 연구 끝에 누구나 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는 ‘한글 점자카드’를 완성했다.

김 원장은 “시각장애인의 90% 이상이 사고나 질병 등 후천적 원인으로 시력을 잃었는데 이것이 바로 점자를 시각장애인만 사용하는 글자가 아니라, 누구나 쓸 수 있으면서 시각장애인도 읽을 수 있는 글자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라면서 "점자 보편화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