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노르웨이 인프라 민관협력 착공한다

심준보 기자

2022-03-24 10:30:07

SK에코플랜트, 노르웨이 인프라 민관협력 착공한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에코플랜트가 24일 국내 업계 최초로 진출한 북유럽 노르웨이의 인프라 민관협력(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사업이 연내 본격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노르웨이 정부와 역대 노르웨이 단일 인프라 사업 중 최대 수준인 약 2조2000억원 규모의 ‘555번 소트라 고속국도(Rv555 The Sotra Connection) 사업’의 금융약정과 실시협약(Concession Agreement)을 체결했다.

이번 금융약정 체결은 지난해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SK에코플랜트는 총 민간투자비 약 8억6000만달러(약 1조원)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으로 조달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KDB산업은행, 카이샤은행(CaixaBank, 스페인), 독일개발은행(KfW, 독일), 크레디아그리콜은행(CA-CIB, 프랑스), 중국은행(Bank of China) 등 국내외 유수의 금융기관 총 9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민간투자금을 현지 통화로 조달해야 한다는 발주처의 방침에 따라 대규모의 현지 통화를 확보하는 것이 금융약정 및 착공을 위한 핵심 선결 과제였다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출 및 보증을 통해 현지 통화로 금융지원에 나섰고, 한국무역보험공사와 KDB산업은행 등도 대주단으로서 적극 지원해 금융약정을 적기에 체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수출입은행은 이번 사업에 약 53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직접 나서며, 다수의 국내외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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