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 SK어스온 대표 "탄소에서 그린으로…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

심준보 기자

2022-03-08 09:18:55

명성 SK어스온 대표 "탄소에서 그린으로…파이낸셜 스토리 가속화"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석유∙가스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영구 저장∙격리하는 CCS 사업자로의 비즈니스 모델 혁신, ▲석유∙가스 생산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의 진화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탄소에서 그린으로(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실행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8일 밝혔다.

명성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인 스키노뉴스(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해 독립 법인 출범과 함께 기존 석유개발사업 영역에 더해 CCS(Carbon Capture & Storage, 탄소 포집 및 저장) 기반의 그린 영역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선정해 ‘탄소중립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CCS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함으로써 ‘탄소 솔루션 제공자(Carbon 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ESG 시대에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어스온은 서해안 국책사업 중 이산화탄소 저장소 발굴 분야에 석유개발 민간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하는 등 국내에서는 이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가고 있다.

올해는 서해 뿐만 아니라 동해에서도 저장소 후보지를 발굴하고, 해외 프로젝트 참여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CCS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호주∙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사업 기회를 우선적으로 발굴하고, 중국∙베트남 등 SK어스온이 석유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국가로의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SK어스온은 전통 석유개발사업 영역에서 친환경적인 운영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운영권자로 성장함으로써 탄소중립에 한 발짝 더 다가선다는 목표다.

명성 사장은 끝으로 “SK어스온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핵심 축인 CCS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협력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SK어스온이 그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최고의 ‘탄소 솔루션 제공자’이자 ‘탄소중립기업’이라는 비전을 달성함과 동시에,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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