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美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공동 개발·생산

심준보 기자

2022-01-06 17:39:04

美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존 제이콥(Jon Jacobs, 왼쪽),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美 솔리드파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존 제이콥(Jon Jacobs, 왼쪽), SK이노베이션 이성준 환경과학기술원장(오른쪽)/사진 제공 = SK이노베이션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이노베이션은 6일 전고체 배터리 기술 선도기업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미화 3000만 달러(한화 약 353억2,500만원)를 투자, 공동으로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생산키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배터리에 적용되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적용하면 화재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또, 배터리 무게와 부피도 줄어들어, 리튬이온 배터리가 갖고 있는 용량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다.

이날 협력을 통해 양사는 우선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의 NCM(니켈, 코발트, 망간)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이를 통해 에너지밀도 930Wh/L 이상을 구현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