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1조6,700억 규모 선박 10척 수주…"일주일새 2조여원 수주"

심준보 기자

2022-01-04 12:55:43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이 세계 최초로 건조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의 시운전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1조 6,700억원 규모의 새해 첫 수주에 성공했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5,830억원 규모 3,100톤급 초계함 2척 건조계약을 수주한지 일주일만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 5,000TEU급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 4,000입방미터(㎥)급 대형 LNG운반선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으로,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 규제를 만족할 수 있다.

또 이번에 함께 수주한 피더 컨테이너선 3척은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에 들어가 내년 하반기부터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글로벌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지난해부터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실제 발주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안정적인 수주 잔량을 확보한 만큼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