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필리핀 국방부 발주 5,830억원 규모 초계함 2척 수주 성공

심준보 기자

2021-12-28 16:29:01

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가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 왼쪽부터)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 (사진 뒤 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조선해양 정기선 사장 모습. 우측 하단 사진의 경우 (사진 왼쪽부터) 필리핀 아델루이스 보르다도(Adeluis S. Bordado) 해군사령관, 안드레스 센티노(Andres Castor Centino) 필리핀군 합참의장, 국방부 델핀 로렌자나(Delfin N. Lorenzana) 장관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그룹
한국조선해양과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가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앞 왼쪽부터)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 (사진 뒤 왼쪽에서 두번째) 한국조선해양 정기선 사장 모습. 우측 하단 사진의 경우 (사진 왼쪽부터) 필리핀 아델루이스 보르다도(Adeluis S. Bordado) 해군사령관, 안드레스 센티노(Andres Castor Centino) 필리핀군 합참의장, 국방부 델핀 로렌자나(Delfin N. Lorenzana) 장관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중공업 그룹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필리핀 정부로부터 총 5,830억원 규모의 초계함 2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8일 필리핀 국방부와 3,100톤급 초계함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초계함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까지 필리핀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는 한국조선해양 가삼현 부회장, 방위사업청 강은호 청장과 필리핀 국방부 델핀 로렌자나(Delfin N. Lorenzana) 장관, 아델루이스 보르다도(Adeluis S. Bordado) 해군사령관 등 필리핀 국방부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수주한 함정은 배수량 3,100톤급, 길이 116미터, 폭 14.6미터에 순항 속도는 15노트(약 28km/h), 항속 거리는 4,500해리(8,330km)이며 대함미사일과 수직발사대(VLS)가 탑재되고, 대공 탐지능력을 높일 수 있는 AESA 레이더가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5월 인도한 첫 번째 호위함에 6.25 전쟁 참전국인 필리핀에 보은하는 의미로 마스크 2만개, 방역용 소독제 180통, 손 소독제 2,000개, 소독용 티슈 300팩 등 방역물품을 선적해 출항시키기도 했다.

현대중공업 남상훈 특수선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국과 필리핀 간 군수·방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추진되어 온 이번 사업은 방위사업청, 해군, 재외공관 등의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으로 출항한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
지난해 5월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에서 필리핀으로 출항한 최신예 호위함 ‘호세리잘함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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