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 폐식용유 재활용 탄소배출 저감…"그린트랜스포메이션 가속"

폐식용유 재활용한 리뉴어블 납사 석유화학 공정 투입

심준보 기자

2021-10-25 15:43:32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한 SK 울산CLX(Complex, 컴플렉스). 사진=SK지오센트릭
친환경 국제 공인 인증인 ISCC(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PLUS 인증을 획득한 SK 울산CLX(Complex, 컴플렉스). 사진=SK지오센트릭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바이오 원료 및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게 됨에 따라 탄소 배출 저감은 물론 그린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25일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화학원료인 납사를 대두유, 팜유, 폐식용유 등을 활용해서 만들어진 납사로 대체한다.

납사(naphtha)는 원유를 수입해서 분별증류해 여러 종류의 석유제품을 만드는 정유회사의 한 제품이다. 납사는 휘발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원료로, 납사에 소량의 첨가제를 넣어 휘발유를 만든다.

SK지오센트릭은 원유 정제를 통해 생산된 기존 납사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화학제품의 원료로 친환경성이 뛰어난 리뉴어블 납사 도입을 결정했다.

올 12월 초부터 리뉴어블 납사를 SK 울산CLX(Complex, 컴플렉스)에 도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한편 올해 약 3000톤을 시작으로 향후 연간 10만톤 이상 규모로 투입량을 확대해 친환경 제품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는 "바이오 원료 및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만들어진 리뉴어블 납사를 석유화학 공정에 투입해 친환경 제품을 생산함으로써 탄소 배출 저감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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