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LT는 매년 한글날 마다 한국어 처리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AI 기술 플랫폼 기업으로써, 2014년부터 꾸준히 한국어 처리 기술 관련 최신 연구 성과를 이 자리에서 공유하고 있다. 한국어 처리 기술은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인 한국어를 컴퓨터가 이해하도록 만드는 기술로, 네이버 검색의 핵심 기술 중 하나다.
특히 올해 네이버가 HCLT에 발표한 논문은 총 15건으로, 전년 대비 2.5배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HCLT 2021’에서 채택된 네이버의 연구 논문은 언어 처리 신뢰성, 기계 학습, 질의응답, 정보 추출, 언어 처리 응용, 대화 시스템, 온톨로지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 그중에는 한국어 초대규모 한국어 AI ‘하이퍼클로바’ 등을 개발하기 위해 수년간 진행해온 연구 과정과 성과들도 포함됐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 발표를 통해 네이버의 독보적인 한국어 처리 기술 및 연구 수준을 선보였을 뿐 아니라, 외부 연구자들과 활발히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국내 AI 연구 수준 향상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네이버가 HCLT에서 발표한 연구 중 일부는 네이버 검색 서비스에 적용돼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음성 대화 시스템의 슬롯 교정에 대한 연구는 AI 스피커의 음악 재생 기능에 적용되었으며, ▲Large Pre-trained Language Model의 P-tuning을 이용한 질의 정규화 연구는 네이버앱 음성 검색의 검색 결과 및 질의 추천에 적용됐다. ▲검색의도에 적합한 스니펫 추출 연구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지식스니펫 서비스에 적용됐으며, ▲위키데이터 기반 분류체계 연구와 ▲ 메타블로킹 연구는 사용자가 노래 제목을 검색했을 때 지식베이스에서 음원사이트로 바로 연결되는 기능으로 구현됐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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