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이오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세계적 의학잡지 '랜싯' 등재

심준보 기자

2021-10-18 16:05:37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임상 AMPLITUDE-O가 포함된 GLP-1 메타분석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캡처. 자료=한미약품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글로벌 3상 임상 AMPLITUDE-O가 포함된 GLP-1 메타분석 결과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캡처. 자료=한미약품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이 세계적인 의학잡지인 랜싯에 올랐다.

18일 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은 자사가 개발한 바이오신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임상결과가 포함된 메타분석연구가 세계적인 의학저널 랜싯(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IF 32.069) 이달 등재됐다고 밝혔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당뇨 치료 바이오신약으로 랜싯에 등재된 논문은 2020년까지 에페글레나타이드 개발 권리를 보유했던 사노피가 진행한 대규모 글로벌 3상 연구 결과가 기반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영국 글래스고대학교 나비드 사타(Naveed Sattar) 교수와 연구진은 제2형 당뇨병에서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심혈관계 이점과 위험도 비율(HR)을 메타 분석했다. 연구진은 2021년 6월까지 발표된 GLP-1 관련 논문 중 500명 이상 환자가 등록된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률 평가 등 적합한 기준을 충족한 연구 8건의 환자 총 6만80명 임상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에 에페글레나타이드 AMPLITUDE-O 임상을 포함하면서, GLP-1 계열 약물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추가 증명했으며 exendin-4 기반의 GLP-1 수용체 작용제로는 최초로 3-point MACE(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를 감소시키는 점도 입증했다.

이와 함께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이 당뇨 환자의 심부전(Heart Failure)으로 인한 병원 입원율도 11%까지 감소시킨다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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