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K9 자주포 등 첨단 무기 '방산 메카 미국' 공략 나선다

심준보 기자

2021-10-12 10:16:11

AUSA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 사진 = 한화
AUSA 2021 전시회 한화디펜스 부스. / 사진 = 한화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한화그룹의 한화디펜스가 최근 선진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가들로부터 잇단 러브콜을 받고 있는 K9 자주포등 최신 지상 무기들을 방위산업 메카인 미국에서 선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업그레이드된 K9자주포가 전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것으로 보인다.

12일 한화디펜스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USA(AUSA 2021 Annual Meeting & Exposition)방산전시회에서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AUSA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로 해마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전세계 8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232m²의 대형 전시 부스를 마련한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K9자주포 실물 장비와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Redback) 등 최신 지상 무기체계들을 전시한다.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사업으로 사거리연장 및 구경 증대, 자동화 및 발사속도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K9 자주포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선 ▲최신 K9A2 개발현황 ▲K9과 K10탄약운반장갑차의 연계 개념 ▲K9개발 로드맵 등 K9 자주포의 진화적 성능과 개발 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되고 분당 9발 발사가 가능한 고반응화포 기술이 접목되는 등 한층 향상된 화력 성능을 보유한 'K9A2'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회에서 레드백 장갑차도 선보인다.

레드백은 한화디펜스가 이스라엘과 호주, 캐나다 등 글로벌 방산기업들과 손잡고 개발한 5세대 보병전투장갑차로, 지난 2019년 호주 LAND 400 3단계 차세대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의 최종 2개 후보 기종 중 하나로 선정돼 호주 육군 최종 시험평가를 치르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이밖에 타이곤 차륜형장갑차와 비호II 대공방어체계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는 "AUSA 2021전시회에서 K9자주포와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첨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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