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케미칼, 친환경 접착제 합작법인 ‘디렉스 폴리머’ 출범식 개최

심준보 기자

2021-09-09 11:51:55

DL케미칼 김상우 대표(오른쪽)와 렉스택 닉 파울러 사장(왼쪽)/사진 제공 = DL케미칼
DL케미칼 김상우 대표(오른쪽)와 렉스택 닉 파울러 사장(왼쪽)/사진 제공 = DL케미칼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DL케미칼은 9일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생산을 위해 미국 렉스택(REXtac)사와 함께 설립한 회사의 사명을 디렉스 폴리머(D-REX Polymer)로 확정하고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코로나 방역 지침 준수를 위해 DL케미칼 김상우 대표와 렉스택 제임스 니콜라스 파울러(James Nickolas Fowler)사장 등 소수의 관계자만 참석했다.

DL케미칼 김상우 대표는 “세계 최고의 APAO 제조 기술력을 보유한 렉스택 사와 함께 디렉스 폴리머를 설립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DL케미칼은 앞으로도 고성장, 고수익 소재 사업 투자를 통해 글로벌 2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전 세계 ‘핫멜트 접착제’ 시장은 위생용품 사용 증가와 자동차 경량화 및 언택트 소비로 지난해 10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매년 6% 이상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으로 2025년 시장규모는 13조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렉스택 파울러 사장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네트워크를 보유한 DL케미칼은 최고의 비즈니스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DL케미칼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미국 텍사스주에 본사와 생산 시설을 두고 있는 렉스택은 세계 3위의 APAO 및 핫멜트 접착제 제조 기업으로 유수의 글로벌 접착제 및 기저귀 제조 기업들에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DL케미칼은 총 1,500억원이 투자되는 디렉스 폴리머 지분의 74%를 확보하게 된다. 디렉스 폴리머는 여수산단 내에 연 4만톤급의 생산 시설을 갖출 예정으로 2023년 상반기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DL케미칼은 자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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