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코로나19에도 현장 경영 질주…'카허 카젬 사장' 2위

2021년 1분기 4개 완성 자동차사 수장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 분석

심준보 기자

2021-06-16 09:15:00

정의선 회장, 코로나19에도 현장 경영 질주…'카허 카젬 사장' 2위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사 수장들의 현장경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완성차 4사 중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현장 경영'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본지는 2021년 1~3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을 대상으로 자동차사 수장 4인의 현장 경영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

빅데이터 분석 대상 대표는 정보량 순으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 등이다.

현재 쌍용자동차 관리인 자리는 정용원 쌍용차 기획관리본부장이 맡고 있으나 예병태 사장의 사의 표명은 지난 4월이었으므로 이번 조사에서는 예사장을 대상으로 분석했으며 기아자동차는 현대차그룹 계열이어서 따로 분석하지 않았다.

조사시 '수장 혹은 회사 이름'과 '현장 경영'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현장 경영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분석 결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568건으로 가장 높은 정보량을 보였다.

정의선 회장은 싱가포르를 취임 후 첫 방문지로 정하고 지난 1월 29일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건립 현장을 방문,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이 현장에서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찬춘싱 통상산업부 장관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싱가포르 정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지난 3월 16일엔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타운홀미팅에서 “현장의 얘기를 들어보면 현장에서는 노력하고 있는데, 본사에서는 해결해주지 못해 고객에게 욕을 먹는 경우가 있다”며 “얼마 전 정비 수석기사, 기술 수석기사와 만나 저녁 자리를 했는데 굉장히 답답해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회사의 미래가 없다”면서 “디테일하고 시스템적으로 확실하게 되도록 하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카허 카젬 한국 지엠 사장'이 347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카젬 사장은 신년 첫 행선지로 경남 창원 사업장 내 도장공장 신축 현장을 방문했다.

이 현장에서 카젬 사장은 관계자들과 함께 신축 중인 도장공장 공사 현장의 안전 및 투자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

3위는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으로 178건을 기록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사장'은 17건으로 가장 적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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