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새내기 경찰관 대상 응원 선물 전달

오중일 기자

2021-06-15 18:01:36

사진=부안해경
사진=부안해경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지난해 6월 경찰공무원으로 임용 이후 1년간의 시보기간이 끝나는 새내기 경찰관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임용선물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보경찰관이란 일선에 배치돼 1년간 근무하면서 경찰관으로서 실질적인 자질과 직무수행을 키우며 부적격 사유가 없을시 정규 임용하는 제도다.

과거 공직사회 오랜 관행으로 시보기간이 끝나면 같은 부서나 팀 직원들에게 떡을 돌리는 문화가 이어져왔으나, 최근 한 지자체에서 신입 공무원이 '시보떡' 값이 없어 밤새 고민하면서 눈물로 보냈다는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부안해경 최경근 서장은 시보 떡 문화 등 신규공무원에게 심리적·물리적 부담을 주는 관행을 없애기 위해 기관장이 직접 정규 임용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응원선물을 전달했다.

또한, 최경근 서장은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시보 떡 문화같은 낡은 관행뿐만 아니라, 직장 내 불합리한 관행과 구시대적 문화를 개선하고 상호 이해와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난 3월 시보순경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시보기간 동안 조직에 적응하기 위해 애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날 선물을 받은 박해찬 순경은 “부서 직원들의 격려 덕분에 공직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는 훌륭한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부안해양경찰서 최경근 서장은 “시보 떡 관행 타파로 건전하고 수평적인 공직문화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당당한 해양경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간담회, 청렴문자 메시지 발송, 4대 비위(음주운전, 성비위, 금품수수, 갑질) 근절 예방교육 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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