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혼조세 계속…코인빗, "성장통이 있어야 더 큰 성장 가능"

이병학 기자

2021-05-18 14:57:15

가상자산 혼조세 계속…코인빗, "성장통이 있어야 더 큰 성장 가능"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최근 암호화폐가 전반적으로 혼조세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지원을 철회하고 그동안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을 전량 매도한다고 시사했으며 미국 당국은 계속해서 달러의 힘을 잃지 않기 위해 암호화폐 규제 기조를 굳건히 지켜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시즌2 종료다”, “2018년 대폭락의 악몽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코인빗은 이를 ‘성장통’으로 보고 있다.

코인빗은 “현재 시세는 잠시 주춤하고 있을지 몰라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수요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나고 있기에 이것이 산업의 쇠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미완성된 코인 시장이 주류 시장으로 진입하는 시작단계이기에 성장통이 있을 뿐, 장기적으로는 산업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는 것이 코인빗의 설명이다.

김형섭 코인빗 대표이사는 “지난 2017년 비트코인 상승기에도 버블이라는 이야기는 계속해서 나왔다”며 그렇다면 이번 상승은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고 반문했다. 이 또한 “성장통(상승에 대한 대가)”라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이어 “누군가는 비트코인을 디지털 쪼가리라고 비판하지만 나는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스마트폰만 있으면 쉽게 이동하고 전 세계 어디로든 자유롭게 보낼 수 있는 암호화폐가 진정한 금”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기반한 CBDC가 전세계적으로 유행이다.

국가 간 거래와 송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될 뿐만 아니라 국가 지급 결제 시스템이 24시간으로 실시간 운영된다는 점이 대세의 이유다.

CBDC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과 같은 암호화폐이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탈중앙화, 즉 민간이 발행하는 것이지만 CBDC는 정부와 같은 중앙 주체가 발행하는 코인이다.

일반적인 코인과는 다르게 변동성이 낮고 결제를 목적으로 탄생한 코인이기에 매우 공신력있는 암호화폐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는 각각의 국가들이 자국의 규제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 거래비용과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있지 못하는 상황이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높은 진척도를 보이고 있는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은 실제로 코로나19를 맞은 이후, 비대면 결제 인프라가 급부상했다. 2014년부터 CBDC의 도입을 피력했고 오는 2022년 상용화를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작년에 중국 선전 지방에서 시민들에게 디지털 위안화를 지급하는 실험을 한 바 있는데 당시 지급 받은 인원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심지어 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한 지역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용이 가능했다고 한다. 이미 높은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김형섭 코인빗 대표이사는 “중국 외에도 많은 국가들이 CBDC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한낱 투기자산으로 치부되던 암호화폐가 이제 국가차원에서 서로 도입하려고 경쟁을 하고 있는 날까지 왔다”고 말했다.

이어 “CBDC는 결국 지급결제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고 금융에 있어 매개자들의 폭리와 부조리를 제거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렇듯 블록체인의 공공성이 높은 수준의 발전을 이어나가고 있을때도 당시에는 한국은 규제 투성이였다”며 “CBDC도 지금은 부정적인 의견이 팽배하더라도 결국은 대세로 자리잡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한편 코인빗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 취득을 지난 21일 완료했다.

업계는 코로나19 사태와 정부의 강경기조로 ISMS 인증에 대해 여러 염려를 가져왔다. 특히 투자자의 불안 심리로 거래소들은 전반적으로 거래량 급감을 감내해야만 했다.

하지만 코인빗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형섭 대표이사를 영입, 혁신의 속도를 높이면서 제도권 거래소 진입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4시간 고객센터 운영과 코인빗 2.5 버전 리뉴얼 등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해킹 제로’ 보안을 유지해 오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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