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단독주택·오피스 결합 '크로스오버 아파트' 인기

심준보 기자

2021-03-12 09:45:12

이미지 제공 = 반도건설
이미지 제공 = 반도건설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최근 주택 분양시장에서 아파트와 오피스텔, 단독주택, 오피스의 경계를 허물고 장점을 결합한 이른바 ‘크로스오버(Cross-over) 아파트’가 선보이고 있다.

오피스텔의 장점인 ‘임대’를 접목한 ‘부분임대형 아파트’와 단독주택을 닮은 ‘테라스형 아파트’, 사무공간을 갖춘 ‘홈오피스형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1인 가구 증가와 다주택자 규제, 코로나19 장기화 등 많은 요소들이 주택 시장의 변화에 바람을 일으키자 건설사들도 이에 맞춰 다양한 특화평면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한지붕 두가족 아파트’로 불리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오피스텔의 ‘수익성’을 접목한 특화 평면으로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시대에 맞춰 분리된 가구를 원룸이나 소형 아파트처럼 전세나 월세를 놓을 수 있다. 최근 다주택자를 겨냥한 세금·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임대수익이 가능하면서도 1주택으로 인정받는 부분임대형 아파트는 다시 주목받고 있다.

‘테라스형 아파트’는 널찍한 테라스 공간이 마련돼 단독주택처럼 ‘쾌적성’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 19로 인한 ‘홈카페’, ‘홈가드닝’, ‘홈파티’ 등을 키워드로 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하면서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라스의 가치가 높아졌다.

또 ‘오피스형 아파트’는 오피스처럼 사무공간을 갖춘 특화평면이다. 코로나19로 재택 근무와 온라인 수업의 보편화로 별도의 사무공간이 필요하게 되면서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 베타룸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호반건설 등은 아파트 평면과 커뮤니티에 변화된 트렌드를 반영한 크로스오버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가포동 가포택지지구 B-1블록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 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의 총 847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84㎡C 타입은 창원 가포지구에 처음 선보이는 5Bay 특화설계로 세대분리형과 세대통합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세대분리형의 경우 실거주와 임대수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 각 타입별 공간활용도를 고려한 드레스룸, 주방 팬트리, 알파룸, 최상층 다락공간, 수납공간 극대화 등 특화설계를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에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별동학습관을 선보여 경쟁력을 강화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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