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TCS국제학교서 100명 확진자 발생

오중일 기자

2021-01-26 22:30:3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6일 오후 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빅데이터뉴스 오중일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운남동의 TCS 국제학교에서 백 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밤 긴급 브리핑을 열고 해당 시설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100여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광산구에 있는 G-TCS 국제학교와 관련해 10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운남동의 TCS 시설에서 학생 122명이 합숙 중임을 확인하고 이틀에 걸쳐 진단검사 시행 결과 100명이 확진됐다.

이곳은 앞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전 IEM 국제학교 및 같은 광주의 북구 신용동 소재 TCS 에이스 국제학교를 운영하는 IM 선교회가 함께 운영하는 시설이다.

광주시는 북구 신용동 소재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자 같은 광산구 운남동 소재 TCS 국제학교에 대해서도 조사, 이곳에서 학생 100여명이 합숙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후 이틀에 걸쳐 감염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광주시는 확진판정을 받은 광주TCS 국제학교 학생들 대부분이 6세부터 10대까지 미성년자이고 학생 절반 이상이 타지역 거주자임을 감안해 확진자들을 가급적 실 거주지 인근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용섭 시장은 "1월 중 에이스TCS국제학교와 빛내리교회, 광주TCS국제학교와 한마음교회, 타쿤TCS국제학교와 광명서현교회, 안디옥 트리니티CAS와 안디옥교회를 방문하신 분은 광주시청 임시선별검사소 또는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즉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며 "종교 교육시설 학생들과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속히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중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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