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컬러관목 식재···생기 넘치는 도시 분위기 조성

김정훈 기자

2021-01-26 14:32:05

진도군, 컬러관목 식재로 생기 넘치는 도심 조성/사진=진도군
진도군, 컬러관목 식재로 생기 넘치는 도심 조성/사진=진도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진도군이 도심에 색깔이 아름다운 컬러 관목을 집중 식재한 후 한층 밝아진 주변경관으로 인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진도읍 주요 시가지 등 도로변에 ‘플라워 프로젝트 띠녹지 조성 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26일 진도군에 따르면 띠녹지는 도로변 보도상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관목 등을 심어 만든 녹지로,유흥공간이 부족한 도심 내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녹지공간을 확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띠녹지에 식재되는 관목들은 주로 잎색이 아름다운 수종들로 장기간에 걸쳐 꽃이 개화한 것과 같은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낙엽수들이 잎을 떨군 겨울철에도 특유의 잎색으로 삭막한 겨울철 도시경관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이에 군은 사업비 9500만원을 투입, 인도의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공간에 보도 블록을 철거한 후 60cm 폭으로 관목류를 식재해 녹지대를 조성, 도시미관에 생기를 더하고 미세먼지 차단 효과도 거둔다는 방침이다.

또 겨울철 도로 제설 작업에 따른 염화칼슘 피해와 동해를 막기 위해 띠녹지 식재구간에 보호막을 설치해 쾌적한 보행 공간 조성은 물론 무단횡단과 안전사고 예방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 환경산림과 관계자는 “나무 한그루는 연간 37.5g의 미세먼지를 흡착할 수 있는 만큼 미세먼지·기후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다”며 “생동감 넘치는 플라워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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