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자골 장미꽃 선물 운동’ 시작

김정훈 기자

2021-01-20 13:36:56

이승옥 군수가 관내 장미농가를 방문해 한파 점검 및 위로 격려하는 모습/사진=강진군
이승옥 군수가 관내 장미농가를 방문해 한파 점검 및 위로 격려하는 모습/사진=강진군
[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강진군은 20일 장미 생산농가의 어려움에 동참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군산하 및 관내외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국토의 남단에 위치해 온난한 기후 여건과 풍부한 일조량으로 화훼 재배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청자골 장미’는 장미의 화색이 선명하고 향기가 짙어 전국에서 최고의 상품으로 사랑받고 있다.

현재 강진군 32농가 15.3ha가 장미를 재배해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졸업식 등 각종 행사가 비대면으로 축소되면서 꽃 소비가 급격히 감소해 관내 장미 재배 농가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파로 난방비 또한 증가하면서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지난 15일 이승옥 강진군수는 관내 장미재배 법인인 땅심화훼영농법인(대표 조우철)을 찾아 장미 재배농가를 격려하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을 통해 군기관 및 관내외 유관 기관단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매주 1회 화훼를 공급하는 사무실 꽃 생활화(1Table 1Flower)를 추진한다.

또 생일직원 및 자녀 졸업식 꽃 선물, 가정 내 화훼류 장식 등 화훼 소비운동에 적극 동참하여 농가의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청자골 장미꽃 선물하기 운동이 화훼 농가의 어려운 경영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모든 국민이 청정지역 남도의 깨끗한 바람과 온기로 가꾼 예쁜 꽃으로 심신 안정과 정신건강 도모로 건강한 삶을 도모하기 바란다”면서 꽃 소비 촉진 운동 및 생활화에 동참을 호소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