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 CJ대한통운·포스코·효성 등 7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이경호 기자

2021-01-12 15:24:23

한국기업지배구조원, CJ대한통운·포스코·효성 등 7개사 ESG 등급 하향 조정
[빅데이터뉴스 이경호 기자]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원장 신진영)이 12일 ESG 등급위원회를 개최해 7사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구조원은 지난해 10월 정기 ESG 등급 부여 이후 2020년 10월부터 2021년 1월 기간 동안 확인된 ESG 위험을 반영해 평가대상기업에 대한 2021년 1차 등급 조정을 실시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구조원에 따르면, 1차 등급 조정 결과 사회책임경영(S)·지배구조(G) 위험이 발생해 등급이 하향된 회사는 각각 3사, 4사에 해당했다. 또한, 개별 등급 조정에 따라 3사의 통합 등급이 한 단계 하락했다.

2021년 제1차 ESG 등급 조정된 7개 기업은 CJ대한통운, 포스코, 한온시스템, 한화솔루션, 효성, 애경산업, 한익스프레스다.

주요 쟁점사안으로 CJ대한통운은 택배노동자 6명 사망이 거론됐으며, 포스코는 반복적인 근로자 사망사고 발생이 영향을 미쳤다. 한온시스템은 관행적인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 제재로, 한화솔루션은 공정위가 부당지원행위(지원주체)로 시정명령 및 과징금 약 157억 원 부과, 법인 검찰 고발한 점이 작용됐다.

효성은 대법원이 효성 그룹 회장 조현준에 대해 횡령 혐의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이 쟁점사안으로 나왔으며, 애경산업은 서울중앙지법이 전 애경산업 대표 이윤규에 징역형 및 집행유예 선고한 것이 등급 하락의 이유가 됐다.

이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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